Endgame
“Some memories, it’s good to lose….
And some memories are all we have.”
머리 속에 들어 차 있는 추억들은
마치 구름 뒤에 쉬고 있는 달과 같아.
때론 쉼없는, 정처없는 구름의 움직임으로 모습을 들어 낼 지라도,
늘 그 구름 뒤에서 마냥 잠들어 있고 싶은…
정체를 들어내지 않은 채
깊숙히 간직하고만 싶은…
끄집어 내려 하면 할수록
복잡해 진 마음 감당하기 어려운
세상 끝나도록
마음 속에서만 살아가야 할 추억
쌓여만 가지만
쉽게 거두어 낼 수 없는
층의 낮설음
겨의 낮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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