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brio's websoil ]

봄비내린 대지처럼 촉촉한 '웹토양' 만들기

로저스 아저씨네 동네(Mister Rogers’ Neighborhood)

leave a comment »

<로저스 아저씨네 이웃들>의 얘기는 단정한 모습의 로저스 아저씨가 집으로 들어와 “내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래?”라며 정답게 말을 걸며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됩니다.

집으로 들어온 로저스는 옷장을 열어 붉은색 가디건을 꺼낸뒤 갈아입으며 늘 지퍼를 끝까지 올렸다가 반쯤 내립니다 그리곤 신발을 갈아신으면서 휙휙 가볍게 손으로 던지곤 받곤 하죠. 그러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친절하고 따뜻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자기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라며 노래하는 아저씨의 얘기는 총 895편이나 만들어 질만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그 결과 에미(Emmy)상을 네 차례나 받게됩니다.

1997년 로저스에게 별도로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이 주어지게 되는데 이 때의 수상소감은 기록에 남을 만큼 인상적입니다.

이름이 불러지자 로저스는 무대로 올라 가볍게 목례를 하고, 시끄럽게 웃고 떠드는 청중을 향해 얘기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를 생명이 있는 존재로서 사랑해 준 특별한 사람들을 갖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단 10초만 현재의 당신이 되도록 도와주어 온 사람에 대해 떠올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단 10초만 침묵하며 생각해봅시다.” 그리고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청중을 향해 말했습니다. 자 시간을 재겠습니다…그러나 처음에는 로저스의 제안이 진심인 줄 알아채지 못한 채 웃고 떠들고 소리치며 환호성을 질러대던 청중은 뒤늦게 로저스가 진심임을 알아채고는 이내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로저스는 1초, 2초하며 시간을 재기시작하자 시상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범벅이 된채 울음을 쏟아내고 있는 청중들로 가득차게 됩니다…
로저스가 서서이 시계에서 눈을 떼고 청중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덧붙입니다.

“숙연해진 이 아이들에게 늘 하느님이 함깨 하시기를 바랍니다.”

로저스 아저씨의 웹싸이트(Family Communications)에도 관심있으시면 한번 들어가보세요.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